음하하하...

간만에 영화 까대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ㅋㅋ

왠만해선 모든 영화를 긍정적으로 보려 하는 저에게

그야말로 딱 걸린 무성의 그 자체인 영화!!

 

사라 제시카 파커라는 초일류 시트콤 스타를 딱 중앙에 세워놓고

'이 여자가 나오는 로멘틱 코미디!! ' 라는 문구를 너무너무 강조합니다..--

어쩌면 이 시작부터 잘못된 컨셉때문에

끝날때까지 영화에 별로 집중이 안됩니다.

도대체 언제쯤 러브엑츄얼리같은 장면이 나올까.. 하고 

목빠지게 기다리다

결국 자질구레한 카메라의 초점에 흔들리다 영화는 끝나버리죠..

 

우선, 얼핏 보면 영화의 컨셉을 잘못 잡은거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러브엑츄얼리 비슷한 포스터(위에 사진과 다른 포스터가 있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다른걸로 할껀가봐요..-_-) 등이 그런 느낌을 너무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의 컨셉은 무엇일까, 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컨셉이 잘못됐다면, 바로 잡으면 그만인건데, 도대체 이 영화의 진짜 컨셉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도대체 어떤 요소를 중심으로 이 영화의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는지 관계자 분들을 정말 고민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색깔이 없는 영화라..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즉, 이 영화는 이것저것 잡동사니 같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 같은 꽤 유명세가 있는 배우,

다이앤 키튼 같은 연기파 배우,, 등등 끌릴만한 배우를 앞세우고, 크리스마스라는 흥분되는 소재를 놓고, 다루기 힘든 주제인 '게이'에 관한 것과, 형제끼리 여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것,, 등의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소 멀기만 한 요상한 소재들을 겹쳐서 시점을 이리저리 바꾸며, 누구 하나에게 집중이 안되게 그리고 많이 슬프지도, 많이 웃기지도 않게 만들었습니다.

 

항상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_-

영화를 위한 영화를 본 느낌..

영화를 하나 만들어야 겠기에 그냥 하나 만들자 한 느낌..

아..

나오면서 기분이 되게 안좋았습니다.

차라리 흔해빠진 웃을 수 있는 로멘틱 코메디였다면,,

차라리 감동과 눈물을 주는 휴먼드라마였다면,,

아니,

차라리 러브엑츄얼리랑 똑같은 류의 영화였다면,,

그나마, '러브엑츄얼리의 감동을 다시 한번~' 등의 컨셉으로 러브엑츄얼리의 인기를 등에 업고

크리스마스 추천영화 순위에 슬쩍 발 한짝 들여놓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많이 아쉽고, 속상했습니다.

뭐, 그래도

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봤다는 것,

그 자체만 생각할래요~ ^^:;

 

p.s. 그래도 로멘틱 로미디 류 자체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보셔도 무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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