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해남광장 갈까 대진수로 갈까 망설이다가 왠지 부는 바람에 해남광장의 파도가 떠올라 걍 저장고로 직행....! 주력 채비가 5.5인치 스팅거에 텍사스 리그인데 오늘은 세상골님이 주신 swamp crawler에 카이젤 리그 채비로 셋팅... 베이트릴은 차에서 빼지도 않고 걍 스피닝만 달랑달랑 들고 배스들과 맞짱뜨기로 한다. 출조나가는 시간대가 주로 피딩타임이라 그래도 적잖은 손맛을 보는 편인데 오늘은 조과가 사뭇 다르다... 애네들 항상 스팅거만 봐 왔던 터라 식상하던 참에 카이젤 리그로 swamp crawler를 살랑 살랑 흔들어 주니 좋텐다.. 아주 마구 마구 물어준다.. 거침없는 바늘털이에 털린 웜도 제법...고무 링을 끼웠어도 아주 마구 마구 털어버린다... 예전에 다미끼 사의 카이젤(kaiser)를 간혹 쓰곤 했었는데 카이젤은 웜이 넘 부드러워서 걍 바늘 몇번 꽃으면 끊어져 버리곤 했는데 zoom사의 crawler는 부드러우면서도 질겨서 괜찮은 거 같다..그리고 한팩에 25개... 세상골님 덕에 나의 채비가 바뀌어 간다.. 잠시 swamp crawler를 물고 나온 놈들 얼굴 감상....

카이젤 리그로 제법 손맛을 보고 갑자기 어부가 된 느낌...뭐야? 어부 였어? 아니다....
살살 잼없어 진다.
채비를 바꾸기로 하고 내 손목을 치료해주는 닥터 케이로 셋팅...
몇번의 캐스팅에 입질도 없다.
아~ 애들이 카이젤에 맛드렸나? 편식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때... 입질.... 훅셋 성공...바늘 털이 당했다.
또 한동안 입질 없고 채비 교체...
스페셜 크랭크(sc75)로 군사를 바꿨다.
닥터 케이는 Q로우 크랭크로 잠수 깊이가 50cm미만인데다가 주 액션은 스톱 엔 고... 그리고 슬로우 리트리브에 위블링 액션..
릴링을 빨리 하면 액션이 깨져 버린다.. 무조건 천천히 감는다.. 걍 감는거에 열중하면 물어준다..
sc75는 닥터 케이처럼 Q로우 크랭크이지만 일반적인 크랭크와는 달리 몸이 긴 편이다...
액션도 다양하다..저킹 트위칭 스톱엔고 글고 리트리브...잠수 깊이는 1m미만.. 닥터 보다 물속에서 숨을 더 오래 참는다.ㅋㅋ
글고 릴링을 빨리해도 액션이 깨지지 않는다...
sc75로 채비를 바꾼 후 저킹 트위칭을 섞어가며 하는데 입질이 없다...
아~ 정말 오늘은 카이젤 리그 날이란 말인가...
슬로우 리트리브에도 반응이 없고...그래서 빠른 리트리브에 스톱엔고.. 반복했더니 물어준다...
이거구나...
다른 액션 없이 엄청 빨리 감았다고 멈춤...계속 물어준다....
우리 sc75물고 나온 놈들 얼굴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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