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랭크베이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높아진 관심만큼이나 걱정의 목소리도 높더군요.
어떻게 하면 밑걸림을 극복할 것인지...
뜯기면 아까워서 어떡해야하나...
여러가지 우려속에도 주변분들의 택클박스를 열어보면 크랭크베이트가 가득 넘치더군요.
예쁜 루어를 모으려는 콜렉션이 아니라면 개당 가격이 2만원가까이 되는 것들은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고가의 루어가 성능은 없이 가격만 높은 것은 아닙니다.
역으로 저가의 루어라고 해서 성능이 많이 뒤쳐지는 것 또한 아닙니다.
크랭크베이트를 익히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우선 맘편히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를 선택하셔서 과감히 사용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밑걸림을 의식하다보면 장애물이나 바닥에 부딪히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이래서는 랭크베이트 고유의 위력을 체험할 기회를 스스로 가로막고 시작하는 셈이죠.
크랭크베이트는 사실 단순한 기법 몇 가지로도 간단하게 배스를 유인할 수 있는 루어 입니다.
그냥 감으면서 물속의 장애물이나 바닥지형에 부딪혀주는 것 만으로로 배스의 리액션바이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지닌 심리의 벽이죠.
이 벽을 한번 허물어버린 사람은 그 다음부터는 행동이 자유로워집니다.
한마디로 겁을 상실하는 거죠.
무모하다고 여기던 짓거리가 무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조과와 희열로 확인했기때문이죠.
크랭크베이트의 밑걸림이 무서워 섈로타입만 고집하는 분들도 많은 줄로 압니다.
그것도 나름의 묘미와 깊이가 있지만 우선 제대로 리액션바이트의 위력을 체험하려면 충돌기법을 해봐야합니다.
그것도 비교를 위해 같은 조건에서 크랭크베이트를 여러사람이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마왕도 값비싼 크랭크베이트를 겁없이 바닥에 수장할 만큼 대범하지도 않고 부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찾은 크랭크가 있습니다.
미국의 Norman이라는 회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회상입니다.
BASS마스터스 클래식을 네 번이나 제패하고 명실공히 미국의 대표하는 크랭커로 추앙받는 릭클런도 Norman크랭크베이트로
수 많은 입상을 일구어 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4달러 안쪽입니다.
일제에 비하면 매우 착한 가격이 맞습니다.
도대체 요즘 불고있는 고가의 일제 루어 열풍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그 비싼걸 실제로 사용은 할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소유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지금은 토너먼트를 그만 두었지만 예전에 토너먼트 프로로 뛰던 시절 저는 Norman의 루어로 두 번의 입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피네스피싱만 된다는 의암호에서 준우승을 했고 한 번은 안동호에서 6m층의 스쿨링을 공격해 5위에 입상했습니다.
자주 쓰다 보니 이 루어 덕을 그만큼 본 것일수도 있겠죠.
분명한 것은 쓰면 쓰는 만큼 실적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입니다.
이 루어가 고가의 일제보다 좋다 나쁘다는 단편적인 비교를 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배스의 상황에 맞춰 배스가 원하는 크랭크베이트는 수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에 몰리는 열광적인 추종에 반해 실제 행위는 없는 것을 자주 보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차라리 착한 가격의 제품을 사서 신나게 손맛이나 보면 좋은 텐데..."하면서 말이죠.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든 자주 그리고 과감히 사용할 수 있을때 비로소 자유로워 진다는 사실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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