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님과의 오랜 대화 그리고 느낀 점들...
그 대화로, 일년이 넘도록 태클박스 한구석에서 잠자던 녀석들을 깨웠다...
http://blog.naver.com/ksi6300 <- 맨땅님 블로그..^^
탑워터는 포퍼로 시작해서 스푹 그리고 지터벅까지 틈만나면 상황에 따라 무한정 사용한 끝에..
태클박스에 헤돈사 물건은 거의 10개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포퍼 역시 이래저래 척벅과 함께 꽤나 많은 수의 루어가 자리하고 있고...
모 아무튼 꽤나 많은 수의 하드베이트를 가지고 있지만..
작년부터 유달리 웜에는 반응하지만 하드베이트에는 반응하지 않던 공주 인근의 배스들..
한때 모든 하드베이트를 다 팔까 하다가..
가끔 너무 예쁜 녀석들이 존재해서 파는것은 멈추고 일단 보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크랭크...
현란한 몸동작 만큼이나 매력적이었고..
고복에서 첫수를 크랭크로 올린뻔 하다가 떨군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참 좋은 루어라고 생각하면서 잠시 쓰다가 그냥 쳐박아두었다..
이유는 엄청난 채비 손실 때문이었는데..
이때가 가장 아쉽다..
누군가의 믿음직한 조언만 있었다면 하드베이트에 대한 불신의 시간이 짧아지고..
좀더 풍족한 루어낚시를 할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무튼 크랭크의 운용에 대한 맨땅님의 조언은 몇가지로 내 머리속에 남게 되었는데..
그 첫번째가 하루정도 날을 잡아서 계속 사용하면 감이 올것이다라는 이야기 였는데..
일단 이걸 너무 무모하게 시도를 했기에 솔직히 하루씩 투자한게 여러날이었는데 감은 안오고..
애꿋게 루어만 손실시켰다..
채비의 터짐을 우려하여...장비는 비고레 XH + 아부가르시아 5601 C4 + 파워프로 65lb
이걸 가지고 더운 여름 태양볕 아래에서 10시간씩 긁어보았다..
하지만...확실히 얻은것중에 하나는..아무리 단단한 라인도 터질때는 분명 터지게 마련이고..
또한 엄청난 노력끝에 알게 된건..
내가 분명히 뭔가 잘못 운용하고 있다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다시 연락을 하고 맨땅님을 만나면서 이야기했을때 내 경험에 비추어 조금씩 감이 왔다..
개인적으로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는..
경험의 고난끝에 느낀바를 다시 묻고 그 다음에서야 하나씩 느끼고 실천하게 된다는..
좀 느린 반응속도에 문제가 있다..ㅠㅜ
그것도 꼭 몸이 아주 피곤할만큼 느껴야 감이 온다..
여하튼 꽤나 쓸만한 고가의 크랭크를 잔뜩 손실한 후에 맨땅님의 몇가지 조언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첫번째 지적중에 하나가..
무게와 깊이에 대한 이해 부족 부분이었다..
장터에 지루미스와 안타DC를 내놓았는데...
팔지 말고 작은 미노우와 가볍고 깊게 들어가지 않는 크랭크를 운용해보라는 추천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온몸이 고생하는 상황을 막아보고자..
지루미스782 + 안타DC 에 작은 크랭크류..커봐야 다미끼 DC100정도..
루어프로자작베이트로드(783수준) + 콘퀘 201 에 다미끼 DC100정도 혹은 이보다 조금 큰정도..
이렇게 세팅을 하고 인근 저수지의 제방부터 살살 탐색을 시작했다..
예전에 내 머리속에는 제방은 크랭크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포인트였는데..
어제 출조는 저수지의 제방포인트에서 수심별로 크랭크를 가지고
박박 긁어보았다..
사용한 크랭크는 배스랜드사의 저가형 Toga FAT BOY 151
무게: 14g
잠수깊이: 3.5m
이중 맨 우측 루어를 선택한후에 제방 사선 방향으로 캐스팅후 일정한 속도로 릴링을 해봤고..
10여분이 넘도록 입질이 없어..랜덤한 속도로 끌거나 멈춤을 반복해줬더니..
역시나 5초 정도 멈췄을때 입질이 들어왔다.
맨 우측 루어를 선택한 이유는 큰비로 인하여 저수지의 물색과 흡사한 색이므로 선택을 했으며..
제방에서 사선방향으로 롱 캐스팅 후 좀 깊은 수심으로 부터 일정한 속도로 끌어오다가...
물론 예상이지만 ㅎ 내가 선곳에서 10미터(수심1.5미터) 정도가 되면 제방의 석축에 가끔씩 부딛히게 되고..
5미터 정도가 되면 엄청나게 많은 장애물과 접촉하게 되었는데..
이때 5초 정도의 스테이 상황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물색 아주 탁하고 거의 바다의 파도처럼 엄청나게 일렁이는 파도속에서 잡아낸 녀석이라 상당히 뿌듯...
이녀석을 구입하게 된 계기가..ㅎ
6만원이 되어야 택배비가 빠지게 되는 용x털x쇼핑몰 특성상 그냥 구입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박스 어딘가에서 맴돌다가 이제서야 물속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가격이 2700원이라서 신나게 바닥을 박박 긁어도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할인 행사때 두x피x에서 구입한 녀석..
당시 그냥 이뻐서 이거 핸드폰 고리나 해서 쓸까 하는 마음에..구입..
사실 요즘 핸드폰 고리도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문구점에서 만원은 할꺼 같더라는...ㅋㅋㅋ
아무튼 최근 큰비로 인하여 잠긴 육초가 언뜻 언뜻 보였고..
그 위나 혹은 그 옆을 잘 가로질러 보고자..선택한 루어..
역시나 깊이 들어가지 않고 장애물 잘 통과해서 나오더니..
배스는 아니고 손님고기인 끄리 35cm 정도 되는 녀석이 물고 나왔다..
아..ㅎ
이부분도 맨땅님의 조언이 머리속에서 떠올라서 따라하게 된 방법중에 하나인데..
여름 말미에 갑작스럽게 잠긴 육초위를 쉘로우 크랑크를 이용하여 천천히 통과하게 되면..
육초 사이에 자리하고 있던 배스들이 튀어나와서 물게 된다는 이야기..
그게 머리속에 떠올라서 운용하던 중 한수..
이제부터 올시즌이 끝날때까지는..
소프트베이트 : 하드베이트 : 와이어베이트 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사용해 볼까 한다.
아직도 느껴야 할것이 너무나도 많다.
소프트베이트 스팅거 데드링거 이카 스왐프
하드베이트 라팔라 엑스랩 헤돈 스푹 지터벅
와이어베이트는 버즈베이트 스피너베이트 인라인 스피너베이트
이렇게 그냥 딱하고 떠오르는 내 고정관념속에 크랭크 베이트가 추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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