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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은혼 61화 감상문


 
은혼 61화(홍앵편 마지막)
어두운 밤, 벌레들은 빛을 따라 모인다.
 
 
 
◆빛
 
어둠속에 오랫동안 있다 보면, 눈에 비치지 않는 미약한 빛을 볼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인간이 발하는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언제였던가.
선향불처럼 인간 또한 사라질 때는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하지만, 드물게 이것을 등에 짊어지고 살아가는 녀석들이 있다.
그 빛은 너무나 불안정하고, 공격적이며, 슬픈 색을 띠고 있었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 빛에 이끌려 사람이 모여든다. 그래, 마치 나방처럼.
하지만 그 빛을 한 번 보고 난 후로, 어둠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나로서는 불가능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나방이다. 화톳불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는 나방.
그리고 거세게 타오르는 화톳불에 삼켜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나방. 화톳불을 지침삼아 날아다니는 나방. 사방이 온통 나방 투성이다.
그런데 벌레들 사이에 섞여 묘한 것이 한 마리...이 녀석은 나방 따위가 아니다.
상당히 알아보기 힘들지만, 확실히 희미하게 빛이 보인다.
그래, 예를 들자면 칼. 칼집에서 뽑은 강철 칼날.
날카롭게 빛나는...은색이다.
그런데 왜일까? 이 녀석의 색은 도저히...마음에 안 들어!
 
 

 
◆타카스기와 카츠라의 대화
 
타카스기 : "내 눈앞에도 외길밖엔 안 보여. 논두렁길에 동료가 구르던지 누가 나뒹굴던지, 내가 알 바 아냐."
 
타카스기의 머릿속에는 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니조와의 대화(60화 참조)에서는 옛 양이지사들과 자신은 동료라는 어설픈 관계가 아니라고 하더니...역시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마음속은 모르는 법인가보다;
 
 

 
◆긴토키vs니조
 
이번 편 전투씬 너무 좋았.../ㅂ/
백야차로서의 긴토키...b
 
 

 
◆신파치vs타케치 & 카구라vs마타코
 
신파치 취검(취권이냐?)소리하는 거 웃겼고...(진검 처음이라...?)
두뇌파라 싸움은 멧돼지 여자(마타코를 가리키는 듯)에게 맡긴다는 타케치...;
열심히 총 쏘는 마타코
멋지게(?) 총알을 막아낸 카구라
 
 

 
 
◆홍앵 폭주
 
결국 홍앵과 일체화 되어버린 니조. 정말로 이걸 원했다는 거냐 네놈은...
빈사(?)상태인 긴토키를 보고 분노한 카구라와 신파치.
테츠코와 협동해서 니조의 움직임을 막은 듯 했으나...
팔 한번 휘둘러서 테츠코를 떼어낸 니조. 곧바로 테츠코에게 검을 겨누는데...
 
 

 
◆정말로 소중한 것.
 
테츠야&테츠코의 아버지 : "쇠를 다듬으면서 자신의 영혼을 연마해. 상냥하고 청렴한 사람이 되라. 아름답게 살아. 너희들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면, 거기에 맞춰서...조금은 이 녀석(검)을 제대로 써 줄 녀석이 모일 거다."
 
테츠코를 감싼 것은 여태껏 검이라는 길만을 보고 살아온 오빠 테츠야.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에 빠져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아버지가 자신에게 없다고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다.
 
 
 
이 장면 참 좋았.../ㅂ/ (<님 자제;;;)

 
 
 
◆홍앵의 최후, 테츠야의 죽음.
 
테츠코 : "안 들려, 오라버니...평소처럼, 큰 목소리로 말하지 않으면...안 들려..."
 
결국 홍앵과 일체화한 니조는 긴토키의 일격으로 사망. 자꾸만 눈가에 거슬리는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던 니조는, 긴토키의 빛을 어떻게 느끼고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테츠야는 동생 테츠코가 벼린 검의 강인함을 눈에 담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쇼요 선생
 
어떤 사람인치 궁금...
어떻게 이들을 가르쳤는지, 왜 죽었는지도 궁금하다...언젠간 그 이야기가 나올까?
그나저나...양이지사들의 어릴 적은 참으로 귀엽구나...(사카모토 씨가 안 보이는 건 아쉬웠지만ㅋ)
 
 

 
◆싸움의 방식
 
카츠라 : "타카스기, 나는 네가 싫다. 예나 지금이나. 하지만 동료라고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지금 세계는 싫지만, 소중한 것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버린 이곳을 파괴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며 희생자를 내지 않고 세상을 바꿀 방법을 찾는 카츠라.
쇼요 선생을 빼앗아간 이 세상을 부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다는 타카스기.
카츠라가 이 세계를 가장 증오하는 것은 긴토키라고 말하던데...과연 그 쇼요 선생이라는 사람은 양이지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 사람일까. 단행본에서도 그랬지만 양이지사들의 과거는 참으로 궁금하다...(먼산;)
 
 

 
◆설득 실패?
 
타카스기 : "말했을 텐데. 난 그저 부술 뿐이다. 이 썩어빠진 세계를."
 
카츠라의 설득은 실패로 끝나는 모양.
타카스기는 긴토키와 카츠라의 목을 조건으로 우주해적 '하루사메'를 자신의 배후로 끌어들인다.(덕분에 아주아주 열받는 카츠라) 그리고 반사이 등장.
타카스기 씨...그렇게나 이 세계가 증오스럽습니까...; 옛 동료를 버릴 정도로...?
 
 

 
◆이미지 체인지...!?
 
긴토키 : "여어, 즈라. 머리가 그게 뭐냐? 실연이라도 당했냐?"
카츠라 : "닥쳐. 이미지 체인지다. 네놈이야말로 그 꼴이 뭐냐. 폭격이라도 당한 거냐?"
긴토키 : "닥치시지. 이미지 체인지다."
 
......무슨 이미지 체인지가 그러냐, 이 녀석들아;
홍앵을 없앴으니 이곳에 계속 있을 필요가 없다며 후퇴를 결정.
하지만 가만히 보고있을 천인들도 아니고...당연히 공격해온다ㄱ-;
퇴로는 자신들이 지키겠다며 다른 사람들을 먼저 보내는 긴토키와 카츠라.
 

 
 
◆세상은 어렵다.
 
카츠라 : "긴토키!"
긴토키 : "아-?"
카츠라 : "세상일이라는 건 마음먹은대로 돌아가지 않는군! 나라는 커녕...친구 하나 바꾸는 것도 뜻대로 되질 않으니!"
긴토키 : "즈라, 너한테 친구가 있었냐? 착각도 어지간히 하셔!"
카츠라 : "칼 맞아 죽고 싶냐, 네놈!"
 
카츠라 말 대로...세상에 쉬운일 어디있겠냐...
원래 세상이 다 그렇지 뭐...
 
 

 
◆다시 만나게 될 때는...
 
긴토키&카츠라 : "우리가 다음 번에 만나게 될 때는 동료고 나발이고 없어! 전력으로 네놈을 베겠다!"
 
결국 과거 동료였던 관계에서 적으로 돌아서게 되는 타카스기.
그리고 상큼하게(?) 후퇴하는 두 사람. 엘리자베스 낙하산 압권...ㅋ;
 
 

 
◆시작은 같았는데...
 
카츠라 : "시작은 모두 같았어. 그런데...아주 아득하게 멀어져버렸군..."
 
사람의 길이라는 것이 모두 같을 수는 없는 법.
같은 길에서 출발하더라도, 결국은 어딘가에서 엇갈리고, 반대로 가고, 다시 되돌아가는...그런 것이 인간의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믿고 있었던 사람과 정 반대의 길을 걷게되면, 어쩐지 씁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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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앵편을 몰아서 봤는데...(58/59/60/61)...좋군요ㅋㅋ
61화는 자막이 없어서 그냥 봤습니다만...그럭저럭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는;
기장 기억에 남는 건 머리자른 카츠라와 타카스기의 썩소...그리고 긴토키의 이모저모(먼산;)
특히나 61화 작화가...♥ 각각의 전투씬도 상당히 멋졌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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